역대 선거에서 호남 지역은 민주당의 텃밭이기도 했지만, 시대 흐름과 선거 판세를 점치는 지표 역할도 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, 최근 이재명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신통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토론회에서도 쟁점이 됐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그런지 팩트체크 했습니다. <br /> <br />팩트와이, 신지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김환주 / KBS 해설위원 (지난 2일,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) : 호남에서 지지율이 과거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 2일,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) : 최종 득표율과 지금 지지율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고요.] <br /> <br />역대 선거를 보면 호남 민심은 민주당 후보에 '묻지마식 지지'를 보내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후보에 대한 여권과 지지층의 불안감도 바로 여기서 비롯되는 거겠죠. <br /> <br />그렇다면 실제로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과거 민주당 후보들보다 낮을까요? <br /> <br />최근 여론조사를 보면, 호남 유권자의 이 후보 지지율은 50∼60%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탄핵이나, 경선, 후보 단일화 같은 변수가 워낙 많아서, 조사 시점을 통일해 과거 대선과 비교할 수는 없는데요. <br /> <br />그래서 현재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과 역대 대선, 여야 후보가 확정된 시점의 여론 조사 지지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19대 대선, 문재인 대통령의 호남 지지율은 최근 이 후보와 비슷하고요. <br /> <br />18대 대선 때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선거 한 달 전까지 37%에 그쳤는데,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이후 75%로 급격히 상승합니다. <br /> <br />17대 대선 정동영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40%대에 그쳤고, 16대,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, 단일화 전까지 호남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, 언론 보도는 물론이고 정치권에서도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낮다고 하는 이유. <br /> <br />이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과 과거 민주당 후보들의 최종 득표율을 비교하는 오류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,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크게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50% 안팎의 지지율이 훨씬 높은 득표율로 이어지는 현상은, 여야 할 것 없이 이른바 '텃밭 지역'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[배철호 /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위원 :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지역 내 저관여층, 혹은 부동층이 주변의 평가나 분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0507281884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